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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들 사회공헌활동 팔 걷었다
200억원 기금 마련 검토

지원범위도 해외로 확대



손해보험업계가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장애아동ㆍ독거노인ㆍ다문화가정 돕기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 기업의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은 물론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에 탄자니아 등 세계 빈곤국가에 식량을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위해 사장단 모임을 갖고, 조만간 손보사별 각출 규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손보업계는 금융당국이 지난 8월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해줄 것을 권고하자 약 200억원 수준의 공익기금 마련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아직 기금 규모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취지에는 모든 손보사들이 공감하고 있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그동안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장애아동 지원 등 다방면에서 사회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보험사로써 이미지 쇄신에 전념해왔다. 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보험료 인하 압박을 우회적으로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기업은 이익을 내야하고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며 “최근 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료 인하 요구가 있으나, 차보험부문은 여전히 적자상태로 이제 개선돼 가는 과정인만큼 인하 주장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또한 “대신 이익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각 사별 지원외에 업계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이 대폭 강화돼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손보 양협회는 지난 9월부터 각 보험사별 사회적 책임 수행성과를 제출받아 ‘사회공헌 활동백서’를 발간하고 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금융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험사들의 사회 기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고 있다.

김양규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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