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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남동대서양 해역 남방돗돔 어획량 규제 설정 반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부터 14일까지 나미비아 빈트후크(Windhoek)에서 개최된 제8차 남동대서양수산기구(SEAFO) 연례회의에 2011년 4월 9일부로 정식 가입한 한 이후 회원국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원양조업선이 SEAFO 해역에서 어획 중인 남방돗돔에 대한 총어획허용량(TAC) 신규 설정 논의가 진행됐다. 일부 회원국들이 사전 예방조치를 이유로 비현실적인 TAC 설정안을 제시한 반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이용의 정신에 따라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반대로 남방돗돔에 대한 TAC 설정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비조업국의 포괄적인 ‘감시, 감독, 이행 보존조치(안)’이 제시되고, IUU 선박에 대한 규제방향이 논의됐다. 하지만 우리대표단은 SEAFO IUU 선박명부에 등록된 선박 소유주의 모든 선박이 SEAFO 해역에서 조업할 때 IUU 조업으로 간주하는 조치에 대해 이중처벌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불법어업으로 인한 연대책임에 따른 조업규제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가 지역수산기구의 보존이행 조치를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업계의 보존 조치 노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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