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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는 세계골프의 새 엘도라도?’
내주 우승상금 200만$ 상하이 마스터스+100만$ 아시아퍼시픽 클래식 동시개최

“아시아가 부른다. 가자 황금광으로”

PGA 스타선수들에게 아시아가 신 엘도라도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의 골프무대라고 자부하는 미 PGA투어가 비시즌에 접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거물들이 휴식기에 들어가는 이때,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가 아시아에서 잇달아 개최되기 때문이다.

다음주 중국에서 상하이 마스터스대회가,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시아 퍼시픽 클래식이 열린다.

27일 중국 상하이의 메이란후 골프장에서 열리는 상하이 마스터스는 페덱스랭킹 25위 이내의 선수를 초청했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브랜트 스네데커, 루카스 글로버, 브랜던 스틸, 조나단 베가스 등 PGA 강자들이 초청했다. 총상금이 60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100만달러로 PGA투어 가을시리즈보다도 많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스리조트GC에서는 아시안투어인 아시아 퍼시픽 클래식이 열린다.

단 30명만이 나서는 이 대회의 초상금은 무려 500만달러이며, 우승상금은 자그마치 200만달러로 현재 전 세계 골프투어 중 최고액이다. 말레이시아 랭킹 2위 은행인 CIMB가 스폰서다. 엄청난 상금답게 출전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찰 슈워철, 로리 매킬로이, 키건 브래들리 등 올시즌 메이저 챔피언 3명이 나선다. 또 리 웨스트우드, 짐 퓨릭, 제프 오길비, 헌터 메이헌, 루이스 우스튀젠, 파드리그 해링턴, 존 댈리, 콜린 몽고메리까지 웬만한 메이저대회를 방불케한다. 한국의 최경주와 양용은, 재미교포 양용은도 이름을 올렸다. 꼴찌를 해도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 창설을 이끌어낸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IMG의 처비 챈들러는 내년 시즌부터 이 대회가 유러피언투어와 공동개최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유럽 선수들까지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하지만 PGA투어측은 이 2개의 대회를 탐탁치않게 바라보고 있다. 1년간의 스케줄에 따라 최고의 선수들을 묶어놓고(?) 투어를 치렀는데, PGA의 독점 상품격인 선수들이 줄줄이 아시아로 날아가 PGA투어와 관계없는 곳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내달 첫주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HSBC 챔피언스대회도 김이 샌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화려한 출전선수라이업을 자랑해왔는데, 바로 1주일 앞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회가 2개나 열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선수들은 전혀 손해볼게 없다. 초청개런티를 받고 아시아에 한번 날아오면 2,3개 대회를 치르며 목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선수는 돈을 찾아 움직인다. 전성기의 타이거 우즈조차 초청료 300만달러를 주면 두바이까지 날아가지 않았나?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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