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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가니’ 재발하면 어쩌려고…“교과부, 특수학교 내 성폭력 통계 조차 갖고 있지않아”
특수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정보공개센터는 최근 교과부에 2008~2011년 일반·특수학교, 공립·사립학교, 인문ㆍ실업계 학교별 학내 성폭력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교과부로부터 “해당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교과부는 “우리 부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며 16개 시ㆍ도 및 초ㆍ중ㆍ고학교급별로 구분된 학생 간 성폭력 현황만을 보내왔다고 정보공개센터는 전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최근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성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학교 형태를 구분해 정보공개 청구를했다”며 “교과부에서 당연히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봤는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각 시도ㆍ연도별 추세와 성폭력 저연령화에 주된 관심을 갖다 보니 특수학교 내 성폭력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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