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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문 닫을라…점심대란 우려에 편의점 매출 반짝 상승
18일 외식업계 종사자 10만명의 결의대회가 열리자 점심대란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어부지리로 반짝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음식업중앙회의 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남과 서초, 송파, 종로, 중구 등의 지역 점포 매출이 지난주보다 20.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 수도 12.2% 늘었다. 이중에서도 강남, 서초 지역은 매출이 지난주보다 23.5%나 올라 가장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도시락이 57.8%, 삼각김밥이 23.4%, 컵라면 22.1%, 유음료 18.9%, 빵 15.9%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에 기업이 몰려있는 세븐일레븐 무교점에서는 12시20분께 도시락 재고가 동날 정도로 편의점 점심 메뉴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날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의 간단한 식사 메뉴에 눈길을 돌린 것은 음식업중앙회에서 이날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카드수수료 인하를 주장하면서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일부 식당에서는 결의대회 참석을 이유로 점심 영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중구, 종로 등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정상영업을 한 곳이 많아 우려했던 ‘점심대란’은 없었다는게 중론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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