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음식업 업주들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에 모여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열었다.
음식업 종사자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외식업 종사들의 사회 안전망 구축과 경영환경 개선을 주장하며, 현 카드 수수료를 1.5%까지 인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의제매입세액공제 일몰제 폐지와 영구 법제화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범위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일반 음식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평균 2.65% 수준으로, 골프장ㆍ주유소 1.5%, 할인점 1.6%, 백화점 2.0%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업주들은 이날 환경부ㆍ고용노동부ㆍ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결의문을 전달하는 한편,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명운동 전개, 음식가격 현금할인, 전국외식업의 카드 거절 운동 전개 등 행동강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범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업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