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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에도 온라인 구매 열풍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독일과 호주에서 잇따라 판매 금지 결정을 받았지만 호주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구매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 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특허침해 등을 이유로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고 삼성전자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제품 판매나 판촉 활동을 금지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법원도 지난 8월9일 갤럭시탭 10.1이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릴 당시 온라인 판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현재 갤럭시 탭 10.1을 독일과 호주에 공식 수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호주 소비자들은 이베이와 모비시티닷컴에이유, 익스팬시스, 테크리픽, 디마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 탭 10.1을 사들이고 있다. 겟프라이스닷컴에이유의 경우 갤럭시탭 10.1 온라인 판매자 명단을 공개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베이에는 2000개의 갤럭시 탭 10.1 모델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모빅시티닷컴에이유는 “호주에서 갤럭시 탭 10.1을 12개월간 품질보증해 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하는 갤럭시 탭 10.1은 주로 홍콩 등지에서 조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소비자들이 갤럭시 탭 10.1을 얼마나 구매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삼성측은 온라인을 통해 상당수 호주인들이 갤럭시 탭 10.1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8월초 갤럭시탭 출시 당시 현지 시장 반응을 감안할 때 현재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호주 판매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열린 법원 심리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갤럭시 탭 10.1을 구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당시 법원은 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호주 법원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해 항소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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