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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민원 1위, 뭔가 봤더니…
민원사이트 개설 한 달, 미국 백악관에 가장 많은 서명자 수를 보유한 민원은 대마초 합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17일(현지시간) 현재 201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그 가운데 대마초와 관련한 것은 13건으로 서명자수만 무려 1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마초와 관련한 13건의 청원을 살펴하면 그 내용도 다양했다. 합법화라는 테두리 안에 규제 완화나 과세 등에 대한 청원이 그것이다. 특히 ”대마초를 합법화해 주류와 같은 수준으로 규제해 달라“는 청원에는 가장 많은5만6000여명이 서명했고, 비슷한 청원인 ”대마초 합법화를 통한규제, 과세“에도 1만7000여명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당초 서명자 수가 2만5000명이 넘는 청원에 대해서는 공식 답변을 준다고 밝혔으나 아직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응답은 없다.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요구는 미국내에서는 늘 뜨거운 감자다. 백악관의 트위터, 유튜브 계정 등에서는 물론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폴(텍사스) 하원의원, 민주당 바니 프랭크(매사추세츠) 하원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등 의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이같은 민원을 주도하는 몇몇 시민단체들이 막대한 정치기금을 내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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