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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의 약속’ 첫방, 김수현표 정통멜로 ‘通할까’
김수현 작가의 정통 멜로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는다. 4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한 김수현 표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이 17일(오늘) 대단원의 막을 연다.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미니시리즈 3번째 의기투합으로 김래원과 수애, 이상우, 정유미 등이 극을 이끌어간다. 이들은 전작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한 이상우를 제외하고 김수현 사단의 첫 출사표를 던졌다.

4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과 제대 후 첫 복귀작인 김래원의 만남을 시작으로 정을영 감독과 탄탄한 중견 배우들의 포진이 극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 지형(김래원 분)의 사랑하면서 결혼은 할 수 없는 서연(수애 분)을 향한 순애보다.

극중 지형과 서연은 사촌오빠의 친구, 친구의 사촌 여동생으로 드문드문 본 사이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갖는다. 그리고 둘은 지형의 결혼식 한 달 전까지만 후회 없는 사랑을 하기로 약속한다. 드라마는 이렇게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출발을 알린다.

뜨겁게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에서 서막을 여는 ‘천일의 약속’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며,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을영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해 “굉장히 독특하며, 슬픈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이 맛있듯 정성스럽게 만든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천일의 약속’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올 가을 시청자들에게 훈훈함과 따뜻함을 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인공 김래원, 수애 역시 김수현 사단 합류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표하고는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 그리고 김래원과 수애의 호흡이 조화를 이뤄 ‘천일의 약속’이 쌀쌀해진 가을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정통멜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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