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저 문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저 문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 전면 재검토해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을 책임지고 있는 김인종 경호처장은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열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측 관계자에 따르면 ‘논현동 사저’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여러 가지 사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렸졌다. 하지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사저 문제가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예정대로 ‘논현동 사저’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청와대에서는 내곡동 사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저 및 경호부지 매입 과정에서 실수나 오해가 있어서지, 그 과정에서 비리가 있어서가 아님을 분명히 하며 이 대통령이 민심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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