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강대교서 실종된 형 찾던 차량, 술먹은 경찰관에 날벼락

경찰관이 술을 먹고 서강대교 남단에 있는 차를 들이 받아 안에 있던 사람을 다치게 했다. 이 차에 있던 사람은 실종된 형의 차가 다리에 있다는 애기를 듣고 형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16일 밤 12시 20분께 술을 먹고 운전을 해 서강대교 남단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 받아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경찰서 소속 김(42)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가 술을 먹고 들이 받은 차량은 실종된 형이 서강대교에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서강대교 남단에서 차를 추차한 후 형을 찾고 있던 B(29)씨의 차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강대교 인근에서 근무시간 외에 술을 먹고 다음 날 출근을 위해 경찰서에 잠을 자러 가던 중 서강대교 남단으로 달리던 중 갓길에 주차된 B(29)씨의 차량을 들이 받아 B씨와 친구 C(31)씨를 다치게 했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인 0.146이었다.

경찰관계자는 “양씨의 형이 한강으로 뛰어 내렸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고 양씨의 차를 들이 받은 경찰관은 현재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