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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회계처리 논란 문제없다”
증권사들 분석 잇따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회계처리 논란이 불거졌지만, 회사 측 해명을 들어본 증권사는 대부분 별 문제 아니라는 의견이다. 폭락했던 주가도 정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사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짓는 바이오시밀러 CT-P13(레미케이드)과 CT-P6(허셉틴)의 임상 종료 이후 내년부터는 순조로운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판매의 분리는 사업 초기 리스크 분산을 위한 것으로 전혀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변한 건 없다”고 평가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올해 말 두 가지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의 임상 종료 및 2012년 품목허가와 상업발매를 앞두고 있는 순조로운 임상 진행 과정을 감안한다면 향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할 기업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문제의 핵심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비상장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관계다. 2010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은 1809억원이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은 972억원에 그쳤다. 언뜻 보기에도 산 쪽과 판 쪽의 숫자가 맞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은 지난 14일 설명회를 갖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이 매출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한 부분만 재무제표상에 매출로 잡아놨는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중 회계법인이 매출로 인식할 수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금’ 명목으로 넣어놨기 때문에 실제 매출액과 차가 있지만 회계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부사장은 “싱가포르투자청(테마섹)도 오랜 실사를 끝으로 투자를 하는 등 외국계 투자자의 대부분도 이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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