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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 전문가들, 수능끝난 고3에 금융강의 ‘지식기부’
“고3이라면 금융, 이 정도는 알아야”

증권사 직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생에게 사회 초년생으로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금융지식을 전수하는 ‘지식기부’를 하기로 했다.

17일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11월 11일부터 겨울방학 이전인 12월23일까지 서울 소재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 학교 순회강연’이 무료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예비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나는 금융여행 - 어른이 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돈과 금융이야기‘다.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수준에 갈맞은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금리와 환율, 주식과 투자 등 기본적인 금융지식뿐 아니라 ▷현명하게 돈 관리하는 법 ▷신용카드 사용 요령 ▷학자금 대출받는 법 ▷꿈과 기부 ▷인생 재무 설계표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도 가르쳐준다.

50개 증권사에서 추천한 증권업계 간부와 실무담당 직원 50명 가량이 지식기부 차원에서 1명당 학교 1~2곳을 찾아 무료로 1시간짜리 강연을 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2006년 670명에서 올해 7월 2만8891명으로 5년 새 43배 증가했고 송파구 거여ㆍ마천동 일대의 불법 다단계업체에 빠진 속칭 ‘거마대학생’이 사회문제가 된 상황에서 금융경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강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회강연을 위해 찾는 고교 15곳에서 개인 신용의 중요성을 주제로 고3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70분짜리 금융뮤지컬 ‘미쓰e(이코노미)의 씨크릿 머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www.fq.or.kr), 이메일(bigfq@naver.com), 팩스(02-784-3202)를 통해 강연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다.

<박병국 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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