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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캐터필러 생산기지 내년 하반기 한국 이전
세계 최대 중장비 기업인 미국의 캐터필러(Caterpillar)가 내년 하반기 현재 프랑스에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이전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시카고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듀건 캐터필러 대변인은 “현재 프랑스에 있는 조립 생산기지를 내년 하반기에 한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경희 혜인 회장은 지난달 8일 헤럴드경제와 전화 인터뷰에서 “캐터필러의 완제품 조립생산기지 한국 이전 방침이 결정됐다. 중국이 노동력이 싸기 때문에 기본 반제품은 중국에서 만들고, 이것을 들여와 국내 중소 중공업체를 통해 조립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터필러의 생산기지 이전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한국의 뛰어난 생산기술력, 우수 부품업체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터필러의 생산기지 한국 이전 계획 공식 발표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캐터필러의 국내 독점 딜러인 혜인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혜인 측은 “캐터필러와 생산기지의 국내 이전 문제를 협의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 모든 의사결정은 캐터필러의 몫”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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