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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韓신작 몰려온다 ‘2파전 돌입’
최근 극장가에 한국영화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신작들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두 편의 영화가 오는 20일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소지섭과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과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감독 이한)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오직 그대만’은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소지섭과 한효주의 멜로 호흡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 분)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 분)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오직 그대만’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사전 예매 당시 오픈 7초 만에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10월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어 김윤석과 유아인의 색다른 만남 ‘완득이’가 개봉 준비를 마쳤다. 이 영화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예매 오픈 과 동시에 4400여 석의 전 좌석이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완득이’는 세상에 등을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과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동주가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주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김윤석과 유아인의 연기 호흡을 비롯해서 원작 소설 그 이상의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가슴 아픈 멜로 ‘오직 그대만’과 청춘의 성장기 ‘완득이’가 쌀쌀해진 가을날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앞선 두 영화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늘’ 역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감독(송혜교 분)이 뜻하지 않은 결과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담아낸다.

특히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의 의기투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 영화 속에서 송혜교는 17살 소년에게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슬픔을 표현해냈다. 그는‘오늘’에서 도회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한 절제된 내면연기를 펼쳤다.

소지섭과 한효주가 그려내는 ‘오직 그대만’의 가슴 아픈 멜로와 김윤석과 유아인의 성장기 ‘완득이’, 그리고 이 두 작품과 대적하는 송혜교의 연기 변신과 용서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오늘’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한국 영화의 빛나는 선전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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