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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소녀’들…기다림은 끝났다
끝났다소녀시대·원더걸스·시크릿…

연말시상식 앞두고 대거 컴백


보컬·퍼포먼스 등 업그레이드

지구촌 팬들 발매전 기대만발

FT아일랜드·이승기도 새앨범



케이팝(K-POP) 한류를 주도하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고 있어 연말 가요계가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 있다. 소녀시대〈위 사진〉를 비롯해 티아라, 시크릿, 원더걸스〈아래 사진〉 등 걸그룹과 아이유, 이승기, 손담비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수들이 속속 돌아온다.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컴백해야 연말 가요시상식을 노릴 수 있어 이맘때는 컴백 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1세대 걸그룹의 선두 주자들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간의 빅매치가 이뤄진다는 점은 큰 특징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19일 정규 3집 ‘The Boys(더 보이스)’를 국내 발매하고 21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사한다. 이제 소녀시대의 신보 발표는 전 세계가 주목한다.

새 앨범 ‘The Boys’에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를 비롯해 유영진, 김영후, hitchhiker, Kenzie, 황성제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층 풍부해진 소녀시대의 음악적 감성과 매력적인 보컬을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소녀시대가 이번에는 ‘Princesses(공주들)’ 콘셉트로 나타날 예정이어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타이틀곡 ‘The Boys’는 세계 3대 프로듀서 중 한 명이자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테디 라일리의 작품이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의 화음에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팝 어번 댄스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소녀시대의 일본 빅 히트곡 ‘MR.TAXI(미스터 택시)’의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수영의 첫 작사곡인 밝은 R&B 발라드곡 ‘봄날’도 수록돼 눈길을 끈다. 때마침 최근 테디 라일리는 SNS를 통해 “소녀시대가 원더걸스보다 잘될 것”임을 전해 소녀시대-원더걸스 간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원더걸스도 오는 11월 3년 만에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근 LA에서 MTV에 방영될 TV 영화 ‘원더걸스 앳 더 아폴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원더걸스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원더걸스는 해외 활동으로 국내에서의 존재감이 약해졌음을 감안해 이번 국내 활동에는 특별히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크릿도 18일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는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까지 시크릿의 모든 히트곡을 작곡하면서 히트메이커로 부상한 강지원, 김기범 듀오의 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색다른 모험을 감행하면서도 시크릿의 색깔이 충분히 더해진 팝 댄스곡이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강렬한 비트가 또 한 번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크릿은 대다수 걸그룹이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데 비해 리얼 사운드를 강하게 내세우고 전자음을 약하게 배치해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크릿이 걸그룹의 후발 주자로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둔 이유다. 반한류 분위기가 형성된 지난 8월 일본에 진출했음에도 ‘마돈나’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0위권에 든 저력의 팀이다.

‘보핍보핍’으로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로 일본 데뷔 첫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싱글 1위와 그 주의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기록한 티아라도 11월 ‘lovey-dovey(러비더비)’ ‘Cry Cry(크라이크라이)’를 발매하고 국내 컴백한다. 


티아라는 컴백을 앞두고 조영수,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강지원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과 작업 중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차승원이 출연한다. 11월에는 일본에서 발매될 ‘YA YA YA(야야야)’ 앨범과 함께 양국 활동을 병행한다.

일본 첫 정규 앨범 ‘파이브 트레저 아일랜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FT아일랜드도 지난 10일 리메이크 앨범 ‘MEMORY IN FTISLAND(메모리 인 FT아일랜드)’로 국내 컴백 활동에 나섰다.

가수 겸 배우이자 예능 MC인 이승기가 2년 만에 신곡 ‘연애시대’를 발표한 것도 대중의 관심거리다. 이승기의 정규 5집 타이틀곡 ‘연애시대’는 지난 14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정상권에 올랐다.

이승기와 작곡가 Ra.D가 공동 작사ㆍ작곡한 ‘연애시대’는 2009년 이승기가 히트한 ‘결혼해줄래’를 이을 만한 곡으로, 연애에 서툰 남자의 마음을 20대 이승기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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