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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깊은 나무’ 등 월화수목 SBS 사극이 ‘올킬’
단숨에 치고 나간 ‘뿌리깊은 나무’ 와 마지막 힘을 다한 ‘무사백동수’, 주간극은 이렇게 SBS가 잡았다.

방송사의 드라마 경쟁은 끝이 없다. ‘월화수목토일’ 때 아닌 사극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한 주간 방영된 모든 드라마들은 엇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며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주간극에 있어서만큼은 사극이 강세였다. 거기에 승자는 SBS다.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4회차 방송을 맞은 ‘뿌리깊은 나무(SBS)’의 선전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이번 한주간 평균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주간극 1위, 전체 드라마 순위 3위에 올랐다. 이제 막 시작해 틀을 잡아가기 시작한 드라마로서는 초반부터 상당한 선전이라는 평가다. 


전혀 다른 세종의 이야기, 세종이지만 세종 이전이었던 태조 이방원의 셋째아들 이도로서의 이야기, 민심을 다잡고 강경한 왕조의 기틀을 마련코자 했던 세종으로 나아가는 그 퍼즐같은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결과였다.

물론 전체 드라마 순위로 보자면 ‘오작교 형제들(KBS2, 26.7%), ’우리집 여자들(KBS1, 22.9%)‘에 이은 세 번째이나 늘 비슷한 수치 내에서 머뭇거리기 일쑤였던 주간극을 기준으로 본다면 단연 주목할 만한 행보다.

앞서 종영한 조선 문종을 거쳐 세조대로 이르기까지의 정사와 야사, 거기에 멜로까지 적절히 혼재한 사극 ’공주의 남자‘가 10%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20%를 넘어선 시청률로 종영한 선전을 했지만 ’뿌리깊은 나무‘처럼 단숨에 안방을 사로잡지는 못했던 상황. 이에 ’뿌리깊은 나무‘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4편의 사극이 방영중인 현재 눈길을 끄는 시작을 알렸다 .

’뿌리깊은 나무‘의 뒤를 이어서는 이번주 막을 내린 ’무사백동수(SBS)‘가 17.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주간극 2위에 안착하며 뒤를 이었다. 월화수목을 사로잡은 두 사극 덕분에 때 아닌 사극붐을 이루고 있는 방송가에서 SBS는 주간극을 평정할 수 있게 됐다.

그 뒤는 백제의 영웅을 담은 월화 사극 ’계백(MBC)‘이 11.5%의 전국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최지우 윤상현의 이혼 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MBC)’가 7.9%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TOP5에 이름을 올린 그 마지막은 ‘포세이돈(7.5%ㆍKBS2)’였다.

전체 드라마 순위로 본다면 ‘오작교 형제들(26.7%ㆍKBS2), ’우리집 여자들(22.9%ㆍKBS1)‘이 1, 2위를 차지했고 ’뿌리깊은 나무가 18.7%의 전국 시청률로 3위, 주말 안방을 찾고 있는 KBS1 ‘광개토대왕’이 18.0%, ‘무사백동수’가 17.9%가 4, 5위를 차지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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