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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대형마트 매출 1.1% 감소, 백화점은 6.5% 증가
추석매출감소ㆍ소비심리위축 영향

추석 매출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 달 대형마트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화점 매출은 명품과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3개사의 9월 매출을 조사·분석한 결과, 대형마트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경부는 “추석연휴(9.10∼9.13)가 지난 해보다 빠르다보니 명절특수가 8월로 분산됐고, 최근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대형마트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백화점은 기대했던 9월 명절 특수는 누리지 못했지만 명품과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는 매출의 절반 이상(매출비중 56.4%)을 차지하는 식품(전년동월대비 -3.4%)은 감소한 반면 스포츠(16.8%), 의류(2.2%)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또 가전·문화(-5.0%), 식품(-3.4%), 잡화(-1.9%), 가정생활(-0.5%) 부문 역시 감소했다.

통상 대형마트는 식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식품 매출이 늘어나는 설 연휴와 추석연휴 때는 가전과 의류, 스포츠ㆍ잡화 등의 매출이 줄어 전체적으로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9월 백화점 매출은 백화점 매출은 6.5% 증가했지만 8월(8.3%)에 비해 증가폭은 좁혀졌다.

백화점은 명품(15.1%), 아동스포츠(15.0%), 잡화(7.2%), 여성 캐주얼(7.1%) 등 의류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반면, 식품(-3.1%) 매출은 감소했다.

구매 건수는 대형마트(-2.1%)와 백화점(-1.0%) 모두 줄었다. 한편 3분기 매출은 대형마트는 3.8%, 백화점은 14.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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