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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FX> 국내 2위 냉연업체 현대하이스코…분기별 4%후반 안정적 수익기대
최근 3년 발행물 기준 4% 후반의 분기별 이자를 제공한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강판과 강관을 생산하는 국내 2위 규모의 냉연업체다. 현대ㆍ기아차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에 기반을 둬 연평균 20%가량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포드, GM 등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의 재무 상황 악화와 도요타의 리콜 사태 발생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전방 업체의 가파른 실적 개선 수혜를 톡톡히 봤다. 관계사와 협력 업체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도 높다.

현대ㆍ기아차의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외형 성장이 제한되는 취약점이 있지만,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전후방 수직 계열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 냉연강판의 원재료인 열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열연설비를 대폭 확충하면서 롤마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모기업이면서 전방업체인 현대ㆍ기아차에 냉연강판이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어 신규 수요처 확보비용 절감으로 인한 영업효율성 제고도 가능하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더블딥 우려로 전방 산업인 자동차 판매량의 위축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매출 다변화를 통한 실적 변동성의 일부 보완이 기대된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과 유럽 판매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신흥 시장 매출 비중은 50%를 웃돈다.

최근 당진에 9000억원 규모의 제2냉연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등 2013년까지 1조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계획된 점이 부담이다. 설비투자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차입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 현금 흐름 창출 규모가 상승하고 있다. 투자 완료 후 현대ㆍ기아차라는 확실한 판매 경로가 확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 부담의 급격한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더불어 최대주주사로서 영업적 기반을 공유하는 현대ㆍ기아차의 영업적ㆍ재무적 지원 가능성도 커 향후에도 양호한 상환 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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