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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미 어닝 시즌 본격화..기술주 맑음, 금융주 흐림
3분기 미국과 국내 기업의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이번주 국내 증시는 실적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는 조정 하루만에 1.5% 안팎으로 반등했다. 2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유로존 해법 기대와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 덕분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오는 20일 LG디스플레이가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평균 추정 영업익은 2599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달말의 1714억원 손실 대비 예상 적자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은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된 만큼 오는 4분기 이후 개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19일), LG화학ㆍOCI(20일), SK이노베이션ㆍ현대건설ㆍGS건설ㆍ호남석유(21일) 등도 줄줄이 대기중이다.

미국 기업은 기술주들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18일(현지시간)엔 애플, 인텔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의 가늠자인 두 업체가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는다면, 국내 기술주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다만, 뱅크오브어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의 실적발표도 이어지는데 전망이 썩 좋지 않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관련한 특징적인 이벤트가 없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시장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움직이기보다 개별종목, 업종별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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