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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스틸’ 1위, 가을 흥행코드 변화
‘고발’에서 ‘재미와 감동’으로

가을스크린 흥행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의뢰인’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위를 굳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었던 15일과 16일까지 ‘리얼스틸’은 전국 725개관에서 59만4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78만923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정우-박희순-장혁의 법정 스릴러 ‘의뢰인’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의뢰인’은 같은 기간 28만291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01만3874명을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삼총사3D’는 25만8299명을 동원했다. 사회적 파장을 몰고오며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도가니’는 23만5977명을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5위를 기록한 ‘완득이’는 5만611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도가니’ 독주체제의 가을 스크린의 흥행공식이 크게 뒤바꼈다. ‘도가니’가 몰고온 사회윤리적 고발 영화에 대한 시민의식의 관심에서 재미와 감동 코드로 전환이 일어난 것.

특히 지난 주말 관객들이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 몰린 것은 문제적 현실과 추악한 진실에 대한 고발이 충분히 들끓어오른 가운데 관객들이 영화 본연의 재미를 찾아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리얼 스틸’은 차가운 로봇 액션과 뜨거운 부성애가 어우러지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하는 작품으로 영화 ‘X맨’의 울버린 역으로 잘 알려진 휴 잭맨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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