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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한 女 더 유능하게 보인다”
좀 더 유능하고 프로다운 직업인으로 보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화장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이 대학 심리학과 낸시 엣코프 박사팀이 20~50세 사이 여성 25명의 얼굴을 화장 정도에 따라 맨 얼굴, 자연스러운 얼굴, 지적인 얼굴, 그리고 매혹적인 얼굴 등 네 단계로 나누고 149명에게는 0.25초 동안 보여주고 119명에게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보여줬다.

그 결과 사람들은 보는 시간에 상관없이 화장을 더 많이 한 얼굴일수록 더 유능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장을 더 많이 한 얼굴에 개인적인 호감과 매력도도 더욱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 박사는 화장에 대한 인식이 시대별로 많이 달라졌음을 지적하면서 “20~30년 전 여성들이 화장을 하고 차려입는 것은 남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컸지만 오늘날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서 이 같은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에 대해 스탠포드 법대의 데보라 로드 교수는 “내 수업의 질은 내가 어떻게 화장을 했느냐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이 같은 연구결과는 첫 인상에는 해당될지 모르나 영구적으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프록터앤갬플 사의 화학전문가인 새라 비커리 박사 역시 “화장은 첫 인상에서 당신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도 “당신이 짧은 시간 안에 바꿀 수 없는 것들도 많다”고 언급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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