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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400여도시…주말 反월가시위
오는 17일로 한 달을 맞는 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가 이번 주말 분수령을 맞는다.

금융자본과 소득불평등에 반발해 미국 뉴욕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 유럽은 물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40여개국 400여 도시에 상륙한다. ▶관련기사 10면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월가 시위가 확산됐고, 대서양을 넘은 영국에서도 런던증권시장 앞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일본에서는 15일 ‘부의 상징’인 롯폰기힐스에서, 한국은 금융기관 밀집지역인 여의도에서 반(反)금융자본 규탄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월가 점거 운동이 서울에 상륙했다”며 “15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 집결해 ‘서울을 점령하라(Occupy Seoul)’ 시위에 동참하자”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의 맨해튼 주코티공원에 젊은 실직자 20여명이 텐트를 치면서 시작된 월가 시위는 3주 만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지난주에는 뉴욕의 대형 노조들이 가세하면서 조직력을 키웠고 요구사항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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