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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프로젝트 학력 ‘점프업’-수시 논술·적성검사 전형 대비 어떻게…...>‘적성검사 전형’ 학생부 만회 기회…수능 최저기준 확인을
논술 기출문제로 유형 파악

연세대·고려대·서강대

인문계도 수학문제 출제

비교·요약·설명 등 요구

제시문대로 정확히 써야

대학입시 수시모집 기간 중 주말마다 수험생은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응시로 바쁘다. 대학별 고사는 수시에서 기본적인 전형요소로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부족함을 만회함은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의 경우 당락을 결정짓게 된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필답고사로 치러지는 주관식 형태의 논술고사와 객관식 형태의 적성고사는 면접에 비해 객관적인 채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에서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에게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의 도움으로 ‘수시모집 논술고사 및 적성검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논술고사, 최근 3년간 기출문제 풀어보고 계열별 ‘제재’ 파악=올 수시 논술 반영은 ‘논술 100% 선발’과 ‘논술 우선 선발’이 사라지고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논술 반영비율을 10% 가량 낮췄다. 그러나 주요 대학은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률이 높은 올 대입 상황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원한 대학ㆍ학과의 최근 3개년 정도의 논술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평가 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적어도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에서 출제되는 논술문제의 유형 및 경향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문계는 국어, 사회 제재가 주를 이루면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수학이나 과학도 포함된다. 자연계는 계열 공통 문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수학, 과학 논술이 대세를 이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문계 논술은 대부분 복수의 제시문을 주면서 ‘논하라, 비교하라, 요약하라, 분석하라, 제시하라, 설명하라’ 등의 문제가 나온다. 즉, 주어진 제시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느냐가 답안 작성의 핵심이다. 따라서 논술공부 시간이 아니라도 수능의 국어(언어)와 사회(사회탐구) 공부를 하면서 주어진 문장을 한 문장씩 분석적으로 읽어 나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연계 논술은 계열 공통 문항을 제외하고는 수학, 과학 논술이 대세를 이룬다. 수능의 수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수능시험에서는 과정보다는 결과(답)가 중시되는 반면 논술고사에서는 결론 도출 과정도 중요하므로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점이 중요하다. 또 과학은 중요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적성검사, 대학별 출제유형 파악하고 시간안배 연습=적성검사는 논술고사와 달리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중위권 수험생의 지원은 해마다 늘어 올해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의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학생부 1등급 간 점수에 해당하는 적성검사 문항수를 살펴보면 ▷한국외대(용인) 1.2문항 ▷경기대(경기) 1.7문항 ▷가천대(경원) 2문항 ▷세종대(적성우수자) 2.7문항 ▷가톨릭대 3문항 ▷고려대(세종) 4문항이다.

실제로 지난해 세종대 학생부우수자 합격자의 학생부 평균 석차 등급은 2.3~2.4등급인 반면 적성우수자의 학생부 평균은 3등급 후반이었고, 합격선은 5~6등급 정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대학에서 학생부의 큰 점수 차이를 적성검사로 쉽게 만회할 수 있다고 낙관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 지난해 적성검사가 대학별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만큼 합격자들의 점수 분포 또한 상당히 조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 가톨릭대(2차), 강원대(춘천), 경북대(대구), 고려대(세종),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등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주요 대학은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률이 높은 올 대입 상황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 DB]


정시모집에서는 적성검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없기 때문에 수시모집 적성검사 전형 준비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클 수 있다. 따라서 적성검사와 수능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절히 학습시간을 배분하여 정시모집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성검사는 지능검사와 같이 지적 잠재능력을 평가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일반적인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아니다. 또 수능처럼 교과 내용(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 입학 후 교과과정을 잘 학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잠재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짧은 시간에 문제를 파악해 정답을 찾는 순간 판단력이 뛰어난 학생이 적성검사를 잘 볼 가능성이 높다. 대학별로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출제 유형과 평가 항목 등을 잘 파악해 둬야 한다. 대체로 60~120문항을 60~80분 안에 풀어야 하므로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공동기획=비상에듀

도움말=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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