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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미FTA>對美 수출비중 높은 ‘만도’ 최대 수혜
미국 의회의 한ㆍ미FTA 비준으로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혜 규모는 관세 규모와 철폐시기 등에 따라 부품, 타이어, 완성차 순으로 클 전망이다.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현재 미국측 자동차부품 관세율인 2.5%~10%가 즉시 철폐된다. 완성차에 대한 관세 2.5%는 5년 후 완전 철폐된다. 타이어에 대한 관세 역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지만 관세율이 높아(4%) FTA의 효과는 완성차보다는 높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FTA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로 해외 수주에서 더욱 유리해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발달 말기로 오면서 기술력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원가절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수주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는 전세계적으로 품질대비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원화약세로 그 효과는 극대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도(060980), S&T대우(064960), 평화정공(043370), 에스엘(005850) 등의 수혜가 클 것으로 꼽힌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부품사는 만도이며,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GM이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에 부품사 중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다. 평화정공, 에스엘 역시 유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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