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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깊은 나무’, 수목극 최강자…18.2%
SBS의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종영한 KBS 2TV ‘공주의 남자’를 뒤이어 수목극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18.2%(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앞선 2회 방송의 9.8%에 비해 8.4%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24.9%의 시청률로 종영한 ‘공주의 남자’가 끝나자 수목극 최강자로 자리를 굳힌 셈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12일 방송에서 정도전이 만들었다는 ‘밀본’이 등장, 다시 한번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방원(백윤식 분)이 없애려는 밀본과 그 창시자로 죽임을 당한 정도전, 정도전의 뜻을 전하려는 정도광-정기준 부자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밀본’은 숨겨진 뿌리를 의미하며 “꺾어버리면 그만인 꽃은 군주이고 그 중심은 뿌리인 재상에 있다”는 것으로, 이 말은 뿌리가 부실하면 죽는 나무처럼 사대부가 튼튼해야 조선을 떠받칠 수가 있으니 나무를 위해 뿌리 중의 뿌리인 밀본이 되어 조선을 지키라는 뜻이다.

정도전은 신하들의 조직인 밀본을 만들었고, 제대로 된 왕이 아니라면 언제든 죽일 수 있어야한다고 여겼다. 또 정도광의 아들 정기준은 과거에 응시해 태종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태종은 정도광과 정기준을 잡아 죽이라 명했다.

하지만 정도광과 정기준은 간신히 달아났다. 이 모습을 본 어린 세종은 아버지의 길과 자신의 길이 다름을 깨달았고, 정기준을 살려 집현전에 두려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을 죽이려는 태종과 어떻게든 살리려는 세종(송중기 분)의 대결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태종이 보낸 조말생(이재용 분)은 정도광을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세종 역시 부하 조선 제일검 무휼(조진웅 분)을 파견해 정도광-정기준 부자를 둔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한편,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12일 첫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8.2%의 시청률로 ‘공주의 남자’의 후광을 전혀 받지 못했다. 또 MBC ‘지고는 못살아’는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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