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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트’, 한재석의 이유 있는 변신
배우 한재석이 액션배우로 돌아왔다.

한재석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수려한 외모,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왔다. 드라마 ‘로비스트’나 ‘거상 김만덕’ 등에서 귀공자의 면모를 과시한 그가 이번엔 카리스마 넘치는 격투기 스타로 대중들 앞에 선다.

한재석은 젠틀한 남자의 이미지를 탈피,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극중 철두철미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불법 격투기계의 스타 바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데뷔 17년 차의 베테랑 배우가, 특히 대중들에게 이미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전혀 다른 ‘변신’은 ‘과감한 도전’이다.

‘히트’의 연출을 맡은 이성한 감독 역시 한재석의 이 같은 ‘변신’에 대해 호평했다. 이 감독은 “한재석의 이미지는 정제되고 정형화된 느낌이 있었다”며 “실제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 역시 선호하는 연기 스타일이 정해져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감독은 이어 “그는 경험치를 정해놓고 연기를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나는 거기서 탈피할 수 있게 기존과는 다른 연기를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 역시 그것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한재석은 새로운 도전에 초반에 힘들어 하기도 했고,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라 어려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연습을 거쳐 조금씩 극중 바지라는 인물에 스며들었다”고 평했다.

이처럼 한재석은 새로운 도전을 대중들이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 영화가 추구하는 통쾌함처럼 그 역시 점점 캐릭터에 동화돼 갔다. 



수많은 연습,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그려낸 한재석의 ‘바지’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히트’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히트’는 격투기를 소재로 낮에는 버려진 공간이었다가 밤이 되면 비밀리에 사설 격투장으로 변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136억짜리 화끈한 한 판을 벌이는 승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며 통쾌,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재석의 도전은 오는 13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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