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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욱, 중국 웨딩한류 바람 일으킨다
최근 장근석, 이민호 등 한류스타들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 접속 폭주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등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가수 출신 CEO 김태욱(㈜아이웨딩네트웍스, 굿바이셀리 대표)도 웨이보의 위력에 깜짝 놀랐다. 웨이보에서 예비신랑신부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하루 만에 1,000쌍에 이르는 고객의 문의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김태욱 대표는 “이민호 등 한류 스타가 웨이보 서버를 다운시켰다는 등의 얘길 들었지만 직접 경험하고 보니 ‘대륙의 위엄’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중국에서 한국의 웨딩상품이 얼마나 위상이 높은지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중국에서 한국 웨딩상품의 위상은 상당히 높다. 2005년 입소문으로 찾아 온 수십 쌍의 중국 고객들을 보며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2009년 아이웨딩 차이나 사이트를 오픈한 그는 매년 수백 쌍씩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한국에서 결혼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연 1,500쌍에 이른다. 최근 일본의 한 기업은 ‘아이웨딩네트웍스 재팬’ 설립을 제안하고 정식 투자 제안까지 해 왔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의 웨딩상품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있는 상황. 중국에서 한류스타들, 유럽에서 K팝의 큰 활약에 이은 신(新) 한류, ‘웨딩 한류’라 할 만 하다. 



김 대표가 경영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IT웨딩서비스 시스템 ‘with’를 바탕으로 웨딩 한류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웨딩한류 바람이 불고 있지만 특히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중국 웨딩시장 공략은 해외사업의 주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해외고객 전담팀에 중국인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SNS마케팅처럼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태욱 대표는 “중국에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데 반해 아직 ‘서비스’라는 개념이 희박하다”면서 “2000년 이후 급격히 퀄리티가 상승한 한국의 웨딩상품서비스와 IT시스템을 이용한 편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웨딩 한류를 전파시키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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