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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D-50, 최대 수혜주는 제일기획…미디어주 과열 우려도
12월 종합편성 채널 개국을 50여일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미디어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기존 방송사업자의 경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올라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최대 수혜주는 제일기획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광고 시장 규제 완화 및 신규 취급고 증가 기대감에 내년 런던올림픽 특수까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광고비가 증액되면 제일기획의 취급고가 확대될 것”이라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0% 올려 적정 주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편 jTBC의 컨텐츠를 유통하게 될 제이콘텐트리 역시 수혜주로 꼽힌다. IHQ, 초록뱀미디어 등과 같은 외주제작사들도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최근 iMBC, SBS미디어홀딩스, 디지틀조선, YTN 등 기존 미디어 관련주들이 거래량 상위권이지만, 기존 방송사의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중립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SBS의 경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향후 시청률 경쟁이 심화되면 제작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와 관련 “내년 종편 영향으로 이익 가시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종편의 프로그램 라인업이 예상보다 강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YTN 등과 같이 종편 출범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종목들도 오르는 등 과열된 측면이 있다”며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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