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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만난 ‘이국의 밤’..부산영화제에 각국 다양한 홍보
[부산=이형석 기자]부산에서 ‘이국의 밤’이 이어졌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각국 대사관에서 주최해 자국의 영화산업을 홍보하고 로케이션 촬영 유치 및 한국과의 합작ㆍ교류를 도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가장 성대하게 부산의 밤을 밝힌 나라는 태국이다. 동남아의 영화강국인 태국은 지난 11일 부산의 웨스틴조선호텔서 자국 영화 산업 홍보 및 한-태 양국의 교류, 협력을 모색하는 ‘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태국 국왕의 첫째딸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우본랏라차깐야 씨리와타나판나와디 공주가 참석해 직접 태국영화 산업에 대해 설명했고 태국 상무부와 수출진흥청에서 태국 투자 및 영화제작 환경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한국 풀로케이션 영화로 태국 흥행 1위를 차지한 ‘꾸언믄호’(헬로 스트레인저)의 제작사 대표도 함께했다.

유럽국가 중에서는 한국과 영화공동제작 협정 체결국인 프랑스가 개막 초반 ‘프랑스의 밤’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프랑스, 유럽의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예지원이 프랑스영화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홍상수 감독이 ‘필름 프랑스’ 상을 수상했다. 귀도 롬바르디, 롤란도 콜라 등 감독과 여배우 로베르타 데레티엘로 등 영화인 7명이 공식 초청된 이탈리아는 지난 11일 한국 영화인과 언론을 초청한 만찬을 가졌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도 개막 기간 중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열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 ‘레드 바이올린’ 등 2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감독 겸 프로듀서 니브 피시만이 캐나다 영화인을 대표해 참석했다. 캐나다는 주한 외국 대사관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영화제 야외행사장인 비프 빌리지 내에 국가관을 운영한다. 또 주한 호주대사관은 이번 영화제에서 열리는 호주영화 특별전과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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