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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LG ‘스마트 기기’ 두고 또 격돌
스마트 기기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한번 격돌한다. ‘전장(戰場)’은 국내 최대 전자ㆍIT 산업전시회다. 최근 LG전자는 ‘갤럭시S’ 위에서 계란 프라이가 익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의 ‘반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나흘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2011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 참여한다. ‘똑똑해지자(Be smA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1368㎡(41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자사의 첨단 스마트 기기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대형 TV 60여대로 만들어진 ‘스마트 모뉴먼트(Smart Monument)’를 설치해 자사가 추구하는 스마트 라이프를 형상화했다. 또 두께가 5mm인 스마트TV(D8000·D7000)와 세계최대 3차원(3D) 스마트TV(75인치), ‘갤럭시S 2’ 등도 시연한다. 2030만화소의 콤팩트 카메라 ‘NX200’과 회전하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미러팝’도 공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윈도7 기반의 ‘슬레이트(SLATE) PC 시리즈 7’와 친환경 레이저 프린터, LED 모니터, 대형 디스플레이 등 IT 기기들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LG전자는 ‘3D가 대세, 스마트는 기본’을 주제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72인치)와 3D 통합체험존 등을 만들어 행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행사 참여자가 37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LG관을 꾸몄고, 최근 발표된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EX, 옵티머스Q2 등 하반기에 출시할 최고급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냉장고에서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웹오더링시스템(Web Ordering System)’도 공개한다. 이는 스마트 냉장고에 설치된 액정표시장치(LCD)에서 고객이 필요한 음식물을 온라인으로 주문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음식물 보관 기한과 조리법을 알려주는 냉장고, 외부에서 세탁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세탁기도 소개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양사간의 ‘기싸움’도 주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초 TV시장에서 3D 구현 방식을 두고 한바탕 전쟁을 벌였던 양사는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일 LG전자는 갤럭시S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익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를 공격했고, 삼성전자는 아직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않고 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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