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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자치구 최초 자살ㆍ우울증 전문상담창구 오픈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자치구 최초로 자살 및 우울증 상담을 위한 전문창구를 개설해 24시간 핫라인(02-3143-0119)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마포구가 이번에 오픈한 전문 상담창구는 8명 전원을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만 구성함으로써 핫라인 연결 시 우울증, 자살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상근 상담사와 즉시 상담 가능하게 됐다. 통화 중 위기상황이 파악되면 인근 경찰서와 함께 현장으로 즉시 응급 출동해 정신과적 평가, 병원연계, 응급이송 연계 및 지원, 야간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사례가 발견된 경우에는 월2회 이상 집중사례관리, 자살위험성 정기평가, 가정방문 및 내소 등 사후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저소득층에는 외래진료비, 심리검사비, 단기입원치료비 등을 지원해줌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인구 자살률이 10만 명당 28.4명인 것에 비해 65세 이상 노인은 77명으로 약 2.7배 높은 점을 감안하여 마포구는 노인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업무 특성상 노인들과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많은 노인관련시설 종사자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 37명을 노인우울예방지원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인우울증 및 자살, 알코올중독의 증세 및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마포구정신보건센터(성산1동주민센터 3층)에서 우울증 선별검사 및 전문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상담결과에 따라 치료기관을 연계 받을 수도 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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