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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리폰 불통은 음모?...누가 왜?
블랙베리폰이 이틀째 세계 곳곳에서 불통된 가운데,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블랙베리 차단은 의도된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트위터(@wikileaks)를 통해 영국 런던 폭동 당시 블랙베리메신저(BBM)이 기폭제가 됐던 것을 언급하며 “현재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유럽연합(EU)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블랙베리를 불통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100여 명의 팔로어들이 리트윗(퍼뜨리기) 하면서 트위터 상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은 "위키리크스의 주장이 다른 어떤 것보다 신뢰가 간다" "흥미로운 주장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반응하는 한편,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출처=위키리크스 트위터(@wikileaks)


블랙베리폰은 10일(현지시간)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중단된 데 이어, 11일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인도, 남미 지역에서도 불통 현상이 나타났다. 웹 브라우징을 비롯해 이메일 송수신, 인스턴트 메시지(IM) 서비스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이날 사고는 블랙베리폰의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이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곧바로 발생한 터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리서치인모션 측은 발표문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메지시와 브라우징 등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리며 정상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이틀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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