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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우 코트라 사장 “수출창업 중기 연 600개 육성할 것”
홍석우 코트라 사장<사진>이 남은 임기 2년 8개월간 중소기업 수출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는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홍 사장은 아직 수출 조차 이루지 못한 기업들을 발굴해 수출로 인도하는 수출창업 중소기업을 연 60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 11일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道來美’를 바탕으로 한 경영방침을 선보였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길(道) 되고 ▷이들을 위해 미래(來)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조직역량을 확충해 아름다운(美) 코트라를 만드는 것이다.

홍 사장은 그 중에서도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우선 수출을 처음 시작하는 수출창업 중기를 현재 480개에서 내년부터는 6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향후 지사화사업 평가도 수출 실적이 아닌 수출창업 기업을 얼마나 더 늘렸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직원 1명이 중소기업 5개사를 전담하는 초보기업 멘토제를 도입하고, 인력을 신흥시장으로 70% 이상 집중 배치해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오지 선발대’ 역할을 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남미(스페인어), 아프리카(불어), 중앙아시아(러시아어) 등 오지 발령자 전원이 해당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 환경에 맞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일종의 업무용 페이스북인 ‘Social Network KOTRA’(가칭)를 도입해 바이어 정보가 올라오면 해당 기업들에 키워드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홍 사장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는 내년 연중 과업으로 지시해 반드시 임기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 사장은 코트라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입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그동안 서면으로만 진행됐던 아이디어 제안위원회를 매달 사장 주재로 열기로 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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