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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년의 필립스, 헬스 앤 웰빙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다
필립스전자코리아가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필립스는 1976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래 한국의 기업역사와 함께 했으며 120주년을 맞은 이번 회사의 변화의 의미는 120년의 혁신의 역사를 써온 필립스가 지속가능한 헬스 앤 웰빙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헬스 앤 웰빙이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조명, 소형전자제품에서도 그 영감이 발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5만400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필립스는 앞으로 아웃사이드 인 씽킹(Outside in Thinking)을 기조로 고객과 시장 등의 밖으로부터의 영감을 내부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립스 본사도 신흥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윈-윈 전략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찬과 함께한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 사장은 한-EU FTA에 대해 “관세를 적게 내니 공급보단 소비쪽 혜택이 클 것이고 이로 인한 회사에 혜택이 많고 적음은 구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헬스 앤 웰빙을 강조하는 기업으로서 FTA가 체결된 유럽기업으로서의 미국기업보다의 상대적 유리점에 대해서는 “유럽에 본사를 둔 회사이지만 미국에 전세계 공장의 50%가 있고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는 김태영 필립스 전자 사장.                       [사진제공=㈜필립스전자]


헬스 앤 웰빙에 대한 질문에는 “10년 전부터 계획했던 컨셉이고 헬스 앤 웰빙은 글로벌 트렌드이자 앞으로의 니즈”라며 “시력, 눈 건강 등을 생각하는 조명기기의 예를 들며 조명, 가전제품 등의 필립스 모든 제품에 이런 컨셉을 심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질문에는 “수준높은 유저들이 많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나 제품이 한국에 먼저 출시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삼성메디슨에 대해서는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고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답했다.

LED조명의 중기 적합업종에 대한 질문에는 “분야별로 다르지만 LED가 중기 적합업종이 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완제품 조립은 중소기업이 가능할 지 모르겠으나 칩이나 모듈 개발 등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필립스는 라이프스타일 분야 제품이 너무 다양하고 실패는 없되 감동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소비자가 그렇게 얘기하면 정답이고 그 부분을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한편 오찬 전 브리핑 마지막에서 그는 “헬스 앤 웰빙 기업으로 거듭나는 필립스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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