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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 아들 병역비리’에 관여한 임원, 횡령 혐의까지
시도상선 권혁(61) 회장 아들의 조기 전역을 위해 병무청 간부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던 시도상선 전직 임원이 횡령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회삿돈 15억여원을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시도상선 전 임원 박모(49)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8월 시도상선 홍콩법인(CCCS)에서 추진 중이던 전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비를 부풀린 뒤 시스템 구축업체로부터 5억원을 되돌려받아 횡령하는 등 2007~2009년 회삿돈 15억5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개인세금을 내거나 주택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06년 9월 권 회장 아들의 조기 전역을 도와준 강원지역 병무지청장 최모(구속기소)씨에게 부하직원을 시켜 현금 4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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