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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망권 우수 단지 청약시장서도 강세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 한강 조망권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이상 형성되면서 강이나 하천, 산, 대형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미달 사태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 한강 등의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6월말 분양한 ‘청담자이’는 총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46대1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49A㎡형의 경우 경쟁률이 248대1를 기록해 청약열풍을 일으켰다. 이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분양 4개월여만에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전용면적 49㎡의 분양가는 6억3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프리미엄이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 붙어 7억~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작년에 입주한 청담4차e편한세상 전용 84㎡(7억5000만~8억5000만원)와 비슷한 가격대다.
동작구 본동의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의 경우도 분양가(4억6600만원)에 프리미엄이 7000만원 정도 붙어 현재 시세가 5억3000만원선이다. 인근 지역인 노량진동에 작년 입주한 쌍용예가 전용 59㎡(3억9000만~4억4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1억원 정도가 차이가 난다.
오피스텔 역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성동구 행당동의 ‘서울숲 더샵’오피스텔은 69실 모집에 총 617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89.5대 1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형공원이나 한강이 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은 바쁜 일상 속에 찌들인 도시인들에게 쉼터 제공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가 많다”며 “따라서 조망권 아파트들은 10년이 지나도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시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조망권 확보 분양단지로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2200만~2500만원선이다.
현대엠코가 분양중인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는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대다.
강주남 기자/nam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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