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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보다 강한 면역…‘면역 암치료’ 각광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면 암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에 기반한 면역 암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가 자연살해 세포인 NK(Natural Killer)세포다. 정상인의 몸 속에도 매일 수백~수천 개의 암 세포가 생겨나는데, NK세포와 같은 면역체계가 정상이라면 이들 암 세포를 소멸시키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가 깨지면 암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져 암에 걸리게 되는데, 제4의 암 치료법으로 불리고 있는 면역 암치료는 인체가 가진 자연치유력인 이 면역력을 극대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면역체계를 강화해 인체 스스로 암세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치료법의 목적이다.

암이 발견되면 수술에 이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극심한 체력저하로 일상생활이 힘들 뿐만 아니라 각종 부작용에 시달려야 한다. 암 치료를 받느라 급격한 체력소진으로 몸 조차 가누기 힘든 환자들이 한방의 면역 암치료를 찾게 되면서 이 치료법은 각종 매스컴을 타고 있다.

‘자궁암환자의 면역치료 과정’을 소개한 SBS 생활경제 건강리포트, ‘내 몸의 주치의 면역력’이라는 주제를 다룬 SBS 생방송투데이, ‘15년간 암 투병해온 환자의 면역요법 사례’를 소개한 MBC 생방송오늘아침에 이어 최근에는 KBS2 TV 일요뉴스타임에서는 대장암이 재발해 두 번 수술 후 면역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의 사례가 소개된 KBS2TV 일요뉴스타임 등이 그 예다.

이 40대 여성은 두 번의 수술과 연이은 항암치료로 몸이 쇠약해져 쑥뜸과 경혈 마사지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받고 있는데, 면역치료를 받으면서 쇠약해진 몸의 회복력이 항암치료 끝난 뒤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출처 : KBS2TV 일요뉴스타임>

위암 투병 중인 다른 여성은 “면역 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항암치료 부작용이 줄었다”면서, “항암치료를 받으면 거의 3주간 일상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면역치료를 받고 나서는 일주일 정도면 기력이 회복돼 정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환자의 면역치료를 맡고 있는 소람한의원 김성수 원장은 “산삼 사포닌의 항암성분을 경혈점에 주입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약침, 체온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쑥뜸 온열요법, 말초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경혈순환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면역 암치료는 환자 스스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체력을 회복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면역요법을 통해 암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병 자체의 관리는 물론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마인드 또한 중요해 웃음치료, 심리치료 등도 병행하고 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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