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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개인 신용정보 평가...내 신용등급 올라갈까?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더 이상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됐다. 또 10만원 미만의 연체정보도 평점 및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부 서민들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이달부터 신용조회 횟수를 신용등급 산정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신용조회 기록을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신용평가 기준을 개선 한 것이 10월부터 적용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다른 신용정보사들은 신용조회정보를 등급계산에 이용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카드발급이나 대출신청 등을 이유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아보게 되면 이것이 기록에 남아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10만원 미만의 연체정보도 평점과 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동안 5만원 이상 연체되면 향후 5년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신용등급 평가 개선으로 단순 연체 등을 통한 신용등급 하락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게 됐다.

90일 미만의 연체정보에 대한 신용등급 반영기간도 축소된다. 기존에는 연체정보가 상환 후 5년 동안 남았으나 앞으로는 10만원 이상의 연체가 90일 미만일 경우 3년 동안만 활용된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측은 이미 은행 등 금융사에는 달라진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제공하고 있지만 11일부터는 일반 고객들도 달라진 평가체계를 기준으로 한 신용등급을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점 변동으로 신용등급이 한계단만 상승해도 신용대출 이용시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달에 바뀐 신용등급을 확인 후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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