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과거 필리핀에서 사귀었던 안젤리카로부터의 또 다시 이메일을 받은 태식(정웅인 분)이 망연자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식은 근무중 과거 여자친구인 안젤리카로부터 이메일을 또 받았다. 이메일의 내용은 앞서 메일로 보낸 둘의 아들 국수에 대한 내용과 상황이 어려워져 국수를 한국에 보내니 잘 돌봐달라는 내용이었다.
생면부지의 혼혈아들이 한국에 온다고하니 실감이 나지 않던 태식은 패닉에 빠졌다. 태식이 안젤리카와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터라 상황은 더욱 답답하게 흘러갔다.
어쩔 도리가 없어진 태식은 황망히 차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 뻔하는가하면 가로수를 붙잡고 스러지며 절망했다.
한편 태식은 예진(윤주희 분)의 어머니께 인사드리기로 한 날과 혼혈아들 국수의 입국일이 겹쳤다. 태식은 마지막까지 외면하려고 애써봤지만 결국 아들 국수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향했다. 태식은 이메일의 사진 속 국수를 발견했지만 마지막까지 현실을 외면하며 기둥 뒤에 숨어 지켜봤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