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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정향 감독 “송혜교와 남지현은 보석같은 존재”
이정향 영화감독이 배우 송혜교와 남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향 감독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오늘’(감독 이정향)의 기자회견에서 “내가 만들어낸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어, 실질적 인물로 만들어준 송혜교와 남지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송혜교와 남지현은 보석 같은 존재”라며 “내가 써낸 캐릭터를 피가 흐르고, 살이 붙어있는 실질적 인물로 만들어줬다”면서 “두 배우를 진심으로 자식처럼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송혜교-남지현에 대해 “전 작품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달리 애정도 많이 가고 어떨 때는 과한 애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낮추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며 “고집을 부리고 혹독하게 하고 싶은 것도 자식처럼 생각해 머뭇거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을 위해서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향 감독은 “송혜교와 남지현은 각각 달과 해 같은 성격을 지녔다. 두 배우를 만나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뜻하지 않은 결과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의 의기투합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이슈팀 부산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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