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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많고 말많던 보험문화축제...화려한 결실로 첫 선
예산문제를 둘러싸고 적지않은 진통을 겪어왔던 보험문화행사가 추진 1여년만에 결실을 맺고 일반 국민들 앞에 선을 보인다.

이번 행사는 ‘준비된 인생, 행복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해 보험학회가 주도하고 생ㆍ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보험연수원 등 모든 보험유관기관들이 1년 넘게 공을 들인 작품이다. 특히 국내 보험역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적지않다.

행사의 기본 취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성장과정을 알려주는 한편 보험의 순기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보험의 필요성을 부각시키자는 게 핵심인 듯 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의 역할과 역사를 알려 보험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것.

이를 위해 국내 보험제도와 상품 등 보험산업의 역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보험산업의 오늘 ▷고령화 사회와 보험 ▷알아두면 좋은 보험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학회측은 “우리 보험산업은 그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해 국민 대다수가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등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며 “반면 사회보장과 같은 보험의 순기능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의 역할과 역사를 알리고, 전시행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행사 및 참여ㆍ체험 행사를 실시해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예산부담으로 적잖은 진통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결정된 이번 행사에 고액 출연료를 주면서까지 연예인들을 대거 투입했다는 점은 과다 행사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개막일인 오는 14일 저녁행사에는 가수 김장훈씨를 초청가수로 화려한 개막식을 열 계획이며, 다음날인 15일에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영화배우 최강희씨의 진행으로 가수 아이유, 허각, 김조한, DJ DOC, 45 RPM, 클로버(은지원, 길미, 타이푼), 캔, 서영은, 박완규, 알렉스, 이한철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행사 계획을 추진할 당시 생손보업계 입장이 달랐고, 행사 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합창단의 합동공연, 가을밤에 어울리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수묵화와 함께 연출되는 타악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반면 가족, 연인, 친구 등 팀별로 참여해 청계천 걷기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가족건강 미션걷기, 가족이 함께 대형퍼즐을 맞추는 희망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선 나름 국민들과 같이 호흡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가 생손보업계간 입장차로, 그리고 예산 부담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으나, 보험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실을 맺은 결실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보험의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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