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그는 누구?
IT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사를 공동 창업했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애플2 컴퓨터와 매킨토시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IBM에 매킨토시는 대패했고 1985년 잡스는 애플사에서 쫓겨난다. 이후 컴퓨터 회사 넥스트와 애니메이션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을 거뒀고, 1997년 12년 만에 애플에 극적으로 복귀해 애플을 엄청난 수익을 내는 황금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후 잡스는 2001년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팟을 시작으로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 등을 출시하면서 IT 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의 창의력과 판단력, 위기 대처능력은 IT 업계를 떠나 전세계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던 중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았으며 올 1월에는 3번째 병가를 냈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8월 24일 애플 CEO 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애플 이사회 의장직을 지켜왔다.

잡스의 사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그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의 사임이 애플사 뿐만 아니라 IT 업계에서도 특별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을 전하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스티브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고 진보하게 해준 원천이었다. 세계는 스티브의 덕분에 진보했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그의 사랑하는 아내 로렌과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놀라운 유산에 감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