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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디자인포럼>축사/이주호 교과부장관 “디자이너들도 교육 기부 동참해 달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미래사회가 요청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과 디자이너들이 일선 학교와 창의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갖고 있는 재능과 지식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나눠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헤럴드미디어그룹(헤럴드경제ㆍ코리아헤럴드) 주최로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1’ 개최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협력하는 디자이너 여러분들의 삶과 경험은 그 자체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극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학생들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교육은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 등 창의력과 동기 유발을 강조하는데 이런 변화는 학생에게 꿈을 심어주고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교실 안에서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문호를 개방해 학교 밖으로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는 ‘교육기부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이상 기능만으로 부족하며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의 말을 꺼낸 이 장관은 “디자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적 감성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다”면서 “기존 지식을 모방하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관점과 시도를 통해 변형, 융합하는 과정에서 생활 양식을 변화시킬 참신한 디자인이 가능해진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교과부는 디자인의 근본적 바탕이 되는 창의적 사고와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과거의 입시위주의 단순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내용과 방법, 그리고 평가체제를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과부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무용,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보다 생생한 체험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예술강사를 전국 학교 5000여곳에 파견하는 한편 예술중점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예술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일반 학생들에게도 심화된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정부가 디자인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포한데 이어 국가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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