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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4S에 실망했나요?” 물었더니…
5일 새벽, 전 세계 소비자들의 기대를 뒤로 한채 아이폰 5가 아닌 ‘아이폰 4S’가 모습을 드러냈다. 단잠을 포기하고 씨넷, 디스이즈마이넥스트 등의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현장 소식을 듣던 누리꾼들은 즉각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실제로 소비자들은 애플의 아이폰 4S 발표에 대해 얼마나 실망감을 느끼고 있을까.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이 아이폰 4S가 공개된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아이폰 발표에 대한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애플의 발표에 실망했나요?’라는 매셔블의 설문에 총 9778명의 누리꾼이 참여했다. 그 결과, 10명 중 4명이 애플의 아이폰 발표에 실망했고 아이폰 4S를 살 생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폰5를 기대했다. 지금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계속 쓸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39.22%(총 3835명)로 확인됐다.


한편, 아이폰 4S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도 30%에 달해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히 여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실망했지만 아이폰 4S를 구매할 것 같다’는 응답이 20.72%(2026명)를 차지했고, ‘실망하지 않았다. 아이폰 4S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9.43%(922명)에 이르렀다. 또 11.8%(1154명)는 ‘뭘 기대했나? 애플은 아이폰5을 내놓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답해 적극적으로 애플을 두둔(?)하기도 했다.

반면 ‘애플에 관심 없다. 안드로이드가 최고’라며 안드로이드의 골수팬을 자청한 응답자도 128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3.14%를 차지했다. 이 외에 ‘다음 주에 출시되면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평가를 내리겠다’고 답변한 이들(5.69%, 556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시각으로 5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공개된 ‘아이폰 4S’는 아이폰4와 동일한 디자인에 일부 개선된 기능으로 선을 보였다. 듀얼코어 A5 칩을 장착해 구동 속도가 2배 빨라졌으며, 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음성 기반의 어시스턴트 시리(Siri)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199~399달러로 아이폰4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음 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서 공급되며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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