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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전사극 ’백동수’가 왜 인기있나 들여다봤더니?
최근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무사 백동수’는 전국 시청률 18.2%를 기록, 4일 방송(15.3%)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유승호와 지창욱의 화려한 액션이 화제를 모았고, 이원종(홍대주 연기)의 멋진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무사 백동수’같은 장르를 요즘은 ‘퓨전사극’이라고 부른다. 사극은 사극인데 이전 사극처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고 상큼한 요즘 트랜드를 섞었다해서 붙여진 신조어. 이같은 퓨전사극중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BS2 수목 드라마 ‘공주의 남자‘도 있다. 이 드라마 역시 수목드라마중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퓨전사극’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고른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는 젊은층에 어필할수 있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꽃미남 꽃미녀 등 청춘스타들의 대거기용, 그리고 그들을 빛나게 하는 중견연기자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사 백동수’은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줬던 ‘가진 자들의 역사’(왕들의 역사)가 아닌 ‘못가진 자들의 역사’(무사들의 역사)를 드라마틱하고 명쾌하게 풀어갔다. 이 과정에는 현대극에서나 볼수 있는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다.


‘공주의 남자’ 역시 세조 등극 과정에서 생긴 ‘계유정란’ 등 실제 역사와 함께 김종서의 아들과 세조의 딸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극적 재미를 더했다. 그 속에는 애뜻함도 있고, 달콤한 로맨스도 있다.

대사 역시 젊은 층이 거부감이 있는 딱딱한 고어체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앞세웠다.

그런가하면 청춘스타들이 속속 드라마에 등장, 트랜드한 현대극에 전혀 손색없는 라인업을 보여준다. 핸섬한 귀공자풍의 박시후(공주의 남자)와 유승호(무사 백동수), 그리고 성실하면서도 세련된 지창욱(무사 백동수) 등이 남자주인공이라면, 유소이(무사 백동수)와 문채원(공주의 남자) 등은 이들 퓨전사극을 이끌고 있는 여성 연기자들이다.

여기에 최민수 전광렬 이원종(무사 백동수), 김영철 이순재(공주의 남자) 등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지원함으로써 또 다른 흥행요소를 제공한다.

이들 퓨전사극은 ‘주몽’ ‘추노’ ‘선덕여왕’으로 이어지며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요즘 일주일 중 월화수목 등 4일을 선점하고 있는 ‘무사백동수’와 ‘공주의 남자’ 등 퓨전사극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he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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