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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작가 작품전 찾은 물방울화가 김창열 "참 독특하네요"
지난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도예 조각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갖는 손정희(37) 작가의 전시회에 원로화가 김창열 화백(82)이 찾았다. 지난 30일 오후 아들과 함께 손정희 작가 작품전의 개막식이 한창인 서울 평창동의 갤러리세줄(대표 성주영)을 찾은 김화백은 전시작들을 꼼꼼히 둘러보고 “작품들이 참 독특하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이어 “손 작가는 앞으로 틀림없이 돋보이는 작가가 될 것”이라는 찬사도 결들였다.

이 날 손정희 작가의 작품전 개막식에는 김창열 화백 외에도 중견작가이자 설치미술가 전수천 씨도 모습을 드러냈으며,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순응’, ‘적응’을 뜻하는 ‘Adjustments’를 타이틀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손정희 작가의 전시에는 대형 설치작품 ‘아라크네(Arachne)’를 비롯해 ‘길들여진 메두사(Medusa)’, ‘Hermaphrodite(암수한몸)’ 등 고대 그리스 신화를 새롭게 비틀고, 재해석한 입체 작업들이 다채롭게 출품됐다. 또 단군신화 속 웅녀 이야기 등 우리 설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표현한 작업도 나왔다.

미국 버나드 칼리지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뒤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손 작가는 대한민국 해군을 창설하고 초대사령관을 지낸 손원일 제독의 손녀이자,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의 부인이다. 손정희 작가의 ‘Adjustments’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02)391-9171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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