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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회화 안되면 하반기 채용 꿈도 꾸지 마라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은 신입직 공채 서류전형에서 토익이나 토플 등의 어학점수 제한을 없애는 대신 회화 능력 테스트 등 영어면접을 강화할 전망이다.

잡코리아가 4일 국내 주요 대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70% 수준의 기업(197개사)이 하반기 신입직 입사에 어학점수 제한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일정 기준을 두고 있다는 기업은 31.8%(92개사)로 10개사 중 4개사에도 못 미쳤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501개사)이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비율이 26.3%로 가장 낮았다. 외국계기업(54개사)도 40.7%로 비교적 낮았다. 공기업(49개사)은 절반이 넘는 59.2%가 아직 입사지원시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었다.

이와 관련,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평균 어학점수는 토익기준 평균 711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기업은 723점 이상, 중소기업은 각각 712점, 공기업은 694점 등이었다.

업종별 토익 커트라인으로는 운수업이 765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동차업 750점, 금융업 746점, 조선ㆍ중공업 733점 등이었다.

대기업 중 10개사 중 5개사 이상은 올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영어 면접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31.1%는 신입직 채용 시 직무상관 없이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5.3%도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10개사 중 3곳은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테스트 같은 영어말하기 어학점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면접을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 중에서는 해외ㆍ무역 관련 분야가 응답률 81.2%로 가장 많았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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