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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연구소 판교에 16년 만의 첫 사옥
1995년 3월 안철수 현 서울대 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해 단 3명이 서초동 일대 132㎡ 규모의 임대 사무실에서 시작했던 안철수연구소. 이 안철수 연구소가 설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를 완료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에 창업 16년 만에 첫 사옥을 마련한 날을 ‘천사 데이’라고 기념하고 이를 통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고 4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창의적 개발 문화의 인프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1층 로비에는 로마의 스페인 계단을 연상시키는 ‘안랩 계단’(가칭)이 있다. 대부분의 건물 로비가 사람들이 지나가는 공간에 그치지만, 안철수연구소는 독특한 계단에 모여 대화하고 간식을 먹거나 강연, 세미나를 할 수 있다. 


또 각 층 별 계단에도 로비에 담긴 아이디어가 연결된다. 일반적인 건물의 계단은 보통 피난용 통로 역할 중심이지만 안철수연구소 계단은 채광이 잘되는 쾌적한 곳에 위치해 이 곳에서도 간단한 회의나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각 회의실은 신속하게 의사결정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테이블 없이 캐주얼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밖에 감성을 살리는 휴게 공간도 눈에 띈다. 각 층 계단 옆에는 다트 게임, 미니 오락기 등이 배치됐다. 옥상 정원은 접이식 문을 달아 날씨가 좋을 때 외부 공간과 사무실을 연결해 쓸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창업 이래 첫 사옥 마련은 ‘제2의 창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안철수연구소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향해 더욱 비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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