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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ㆍ26 서울시장 보선>‘우먼파워’ 나경원 vs ‘시민후보’ 박원순 性대결
야권의 10ㆍ26 서울시장 보선 단일 후보로 시민사회 대표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남녀 성별 대결전이 펼쳐지게 됐다.

한나라당에서는 재선의 나경원 의원이 일찌감치 단일후보로 선출, 사실상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박 후보는 1차 경선 격인 민주당내 경선을 뚫고 올라온 박영선 의원과 민주노동당의 최규엽 후보를 누르고 야권의 단독 후보로 추대된 것이다.

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단일화 결단에 힘입어 경선 과정 내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박영선 의원에게 맹렬한 추격을 받았고, 일각에서는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1위 자리를 고수, 당당히 범야권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 모아졌던 민주당 입당 문제를 놓고 본격 고민이 시작됐다. 당에서는 박 후보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 후보는 민주당의 혁신문제, 야권통합 등을 전제조건으로 놓고 진지한 검토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경선 결과 최종 득표율 52.15%를 기록하면서 45.57%를 얻은 박영선 의원을 크게 앞서며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최규엽 후보는 2.28%를 얻는데 그쳤다. 경선 득표율은 일반 시민 여론조사(30%), TV토론후 배심원 평가(30%), 국민참여경선(4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도 박 후보는 54.4%의 지지로 박영선 후보(44.1%)에 10.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박 후보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진보적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 후보는 부패정치인 낙천낙선운동과 소액주주운동,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등에 앞장서기도 했다. 비영리법인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설립자인 그는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실천 문화를 확산하는데에도 노력했다. 그는 2009년까지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를 지냈다.



▷경남 창녕(55) ▷경기고-단국대 사학과-하버드대 정치경제대학(LSE) 대학원 졸업 ▷참여연대 사무처장 ▷한국인권재단 이사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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